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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노트북/PC/UMPC

세미나에 동행한 P510 (부제: 노트북계의 패셔니스타 P510 의 굴욕???)



XNOTE 블로그 이벤트에 참여하게되어서 작성한 글입니다. (http://2009xnote.ebuzz.co.kr/)

* 오타는 애교로 봐주세요 ^^


지난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월30~4월3일까지) 대전에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무슨 세미나인지는 비밀입니다. ^^
대전으로 내려갈 때에 오랫만에 기차를 타니 기분이 새롭더군요.
KTX를 타고 싶었으나 엄청난 요금차이 때문에 새마을호를 탔습니다. - 새마을호랑 KTX랑 대전까지의 요금이 거의 2배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2시간이 안되는 짧은 여행(?)이었지만, 기차만의 향수(?)를 느끼며 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
대전역에서 대전지하철을 타고 세미나 장소로 이동합니다.

인천에 살기 때문에 서울지하철과 인천지하철을 자주 타는 편인지라 대전지하철도 똑같겠지 하고 있었는데, 서울과 인천의 지하철과 조금 다른 점이 있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승차권입니다. 서울교통카드가 안되서 지하철표를 샀는데 글쎄 지하철 토큰을 사용하더라구요 ^^

신기했습니다. ^^ 저 토큰을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 쓰고 버리는 승차권보다는 자원의 재활용 차원에서 훨씬 좋겠디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이 일주일간의 세미나여서 짐이 많았습니다. 저의 주력(?)노트북인 P510 도 당연히 동행했습니다.
15.4인치의 커다란 노트북이기 때문에 가지고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동급의 다른 노트북들 보다는 조금 가벼운 노트북인지라 시원한 화면을 기대하면서 P510 을 가지고 갔습니다.
세미나 현장에서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궁금하구요 ^^


P510 사은품으로 받은 번들 가방에 P510을 넣어갔습니다. 가방을 신청하기 위해서 인터넷 상으로 사진을 볼때는 아주 좋아보였는데, 그냥 딱 번들 가방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전의 투박한 검은색 가방들 보다는 느낌은 좋습니다.

세미나 일정이 빡빡해서 낮에는 인터넷은 거의 사용을 못하고 그저 강의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15.4인치의 LCD에 1440 * 900 의 넓은 해상도로 화면 한쪽에는 워드프로그램을 또 한쪽은 강의 자료를 그리고 한쪽 구석에 녹음기 프로그램으로 강의를 녹음하면서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세미나 기간 내내 저의 P510 이 열심히 수고해 주었습니다.

P510 의 경우에 마이크가 LCD 상단에 있어서, 강의 내용을 타이핑 하는 소리가 마이크에 들어가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세미나는 식사시간과 강의 중간 중간의 짧은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밤 10시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힘든 일정이었지만 저에겐 나름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숙소였던 대전의 모 호텔입니다.
P510 과 놀 수 있는 시간은 밤 10시 이후와 오전까지의 시간이었습니다.
객실에 들어가서 인터넷 선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분명히 객실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프런트에 문의해 보니, 거실 TV옆에 통(?)이 있는데 거기에 인터넷 케이블이 있다는 것입니다. ㅠㅜ


전 처음엔 그저 두루마리 휴지통인 줄 알았을 뿐입니다. ㅠㅜ

연결하니 인터넷이 잘 됩니다.
잠깐 인터넷에 연결해서 이메일 확인과 저의 블로그에 잠깐 방문하는 정도만 했습니다. 피곤해서 ㅠㅜ
지난 주에 저의 블로그에 글이 하나도 안 올라온 이유입니다. ㅠㅜ


아무튼 호텔에서도 P510 을 잘 활용했습니다.

호텔 8층에 있는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만, 카메라 렌즈가 50.8 인지라 화각이 전혀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조금 안습입니다.

 
호텔 앞에 있던 벚꽃입니다. 이젠 확실히 많이 따뜻한 봄인가 봅니다. - 개인적으로 꽃샘 추위르 한겨울의 추위보다 더 싫어하는지라 따뜻한 봄날씨를 무지 좋아합니다.

호텔객실의 창가에 P510을 놓고 찍어봤습니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창문이 지저분 하군요 ㅠㅜ

호텔 로비에 있는 등입니다. 이쯤이면 어느 호텔인지 맞추시는 분들도 계실 듯합니다. ^^

이제 노트북계의 패셔니스타 P510 의 굴욕??? 이야기입니다.

세미나에 참석하면 여기저기에 노트북들이 많이 보입니다.
과연 P510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어떤 인상을 줄까??? - 참고로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의 연령대가 상당히 높고 대부분이 남성인 그룹이었습니다. 

당연히 신제품이고 디자인적으로도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P510 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P510 을 보고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P510 에 대해서 예쁘다. 디자인이 특이하다. 멋지다 그리고 철수세미 이야기 까지 하면 우와 하던 반응들이었는데,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런 반응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의 P510 은 그저 다른 노트북과 똑같은 노트북이었던 것이었습니다. ㅠㅜ

노트북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노트북은 다 똑같은 노트북 인 것입니다. 디자인이 이쁘고 특이한 것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관심밖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P510 에 대한 이런 반응이 처음인지라, 나름 패셔니스타인 P510 이 불쌍해 보였습니다. ㅠㅜ

이번 세미나 기간동안에 저의 P510 은 많은 수고를 해 주었습니다.
세미나 기록과 강의 녹음 등 저에게 P510은 패셔니스타일뿐만 아니라 일도 잘하고 성능 좋은 마당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P510 과 함께한 이번 세미나는 유익했던 세미나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

꼬리말: P510 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주름치마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일 것 같입니다. 이 디자인은 단지 보기만 좋을 뿐만 아니라 모 리뷰에도 나와있듯이 철수세미로 문질러도 별다른 흠집이 발생하지 않는 실용적인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이래저래 상당히 만족을 하면서 P510 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주름치마 상판을 조명에 잘 비추어보면 상판 중간중간에 골곡(?)과 같은 찌그러져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이 찌그러짐은 평상시에는 절대로 잘 안보입니다. 그리고 조명에 각도를 맞추어서 잘 비춰봐야 겨우 보입니다.


정상적이라면 사진상에 보이는 찌그러져 보이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의 P510 만 그런지 아니면 다른 P510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미끈한 주름치마 속에 감추어진 찌그러짐이라 조금은 당황스러운 P510 의 모습입니다.  

* 이 글은 XNOTE 블로그 이벤트에 참여하게되어서 작성한 글입니다. (http://2009xnot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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