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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상의 소중함

빈티지 스타일 플래너 가죽 바인더를 만들었습니다.

2008년도에 플랭클링 플래너 바인더를 가죽으로 만들어 본적이 있습니다.

http://todayearly.tistory.com/111


그냥 바인더 커버만 있으면 됐기에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근데 처음 만들어본것인지라 너무 두껍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잘 펴쳐지지 않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빈티지스타일의 플래너 가죽 바인더를 새롭게 만들어 봤습니다.


가죽공예를 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간단하게 가죽을 재단하고 바인더 링을 달아서

간단하게 빈티지 스타일의 플래너 가죽 바인더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만드는 김에 몇개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쓸 것과  아내가 쓸 것 그리고 미국에서 잠시 한국에 방문한 여동생에게 줄 것입니다.





 

이번에 만든 빈티지 가죽바인더와 예전에 만든 빨간 바인더입니다. 

이제 하나씩 살펴 볼까합니다. 사실 자세히 볼 필요까지는 없는데, 그냥 살펴봅니다. -_-



제가 사용하려고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랭클린 플래너 CEO 규격을 좋아합니다. 

적당히 작고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죠. 그런데 CEO 규격은 적당히 작기 때문에 안에 종이를 많이 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동일 규격이지만 링을 조금 더 큰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바인더 링이 커지니 바인더의 크기도 약간은 커질 수 밖에 없네요.



속지는 CEO 규격보다는 조금 큰 속지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옆에 끈은 잠금(?)장치입니다.

밴드 등으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빈티지(?)가 컨셉인지라 촌스럽게 구멍뚫고 샤뮤드 끊으로 묶어서 처리했습니다.

귀챤을 것 같으면서도 나름 편하고 빈티지의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맘에 듭니다.



얇은 머니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데 자꾸만 신분증, 교통카드, 체크카드등 카드들이 늘어나서 머니 지갑이 뚱뚱해 지는 것입니다. 이러면 얇은 머니 지갑의 의미가 없어지는데, 그래서 명함비닐 속지에 자주 안쓰지만 필요한 카드등을 넣을 수 있게 했습니다. 바인더 링의 크니까 넉넉하게 속지를 넣어도 괜챤네요. ^^




무지무지 심플하고 빈티지 느낌이 팍팍 나지 않습니까. 옆의 샤무드 끈도 그 느낌을 확 살려주고 ^^

저는 이게 맘에 들더라구요. 시중에는 이런 제품 절대로 없습니다. 그래서 더 맘에 듭니다. -_-










투박하면거 거친듯한 빈티지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기 인두로 제가 제작(?)했다는 표시를 남겼습니다.  이러고 보니 나름 빈티지 명품 다이어리 같습니다. 




이것은 저의 아내가 쓸 가죽바인더입니다.

규격은 플랭클린 플래너 CEO 규격입니다. 속지도 플래서 CEO 규격이 딱 맞습니다. 




역시 심플하게 속지만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가죽의 두께가 약 2mm 정도 됩니다. 그래서 바인더를 바로 가죽에 달 수가 있습니다.  



잠금장치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무밴드를 사용했습니다. 볼펜꽂이 역할도 하고 나름 빈티지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요것은 미국에서 잠시 한국에 온 여동생에게 주려고 만들었습니다.

역시나 위의 바인더와 비슷한 구조이나 잠금장치를 달아봤습니다. 

샤뮤드 가죽으로 처리했습니다. 고무밴드 없이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 나름 포인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안에는 당연히 속지만 들어가는 구조이고 규격은 플랭클린 플래서 CEO 규격입니다. 동일 속지가 들어갑니다. 



샤뮤드 끈으로 잠금장치를 만들었지만 혹시나해서 고무밴드도 달았습니다.



이것은 짜뚜리 가죽으로 만든 마이크로 규격의 바인더입니다.

굉장히 작아서 나름 귀엽습니다. 이것도 저의 아내가 쓸 예정인데- 아직 속지를 못 구해서 -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 나중에 이것을 주로 쓸 것 같다고 하네요.



안에는 다른 바인더 처럼 그냥 바인더 링만 있습니다.



이건 잠금 장치를 고무줄로 만들어봤습니다. 구멍 뚫고 고무줄을 묶기만 하면 되니 간단합니다.







이번에 만든 바인더에 속지를 집에 있는 잉여 속지를 넣어봤습니다. 



깔끔하기는 중간의 빨간색 바인더가 제일 깔끔하지만 두께 때문에 사용하기는 불편합니다.

이번에 만든 바인더는 가죽 한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사용하기도 편하고 

무엇보다도 손 때가 묻어나면서 세월의 흔적도 같이 남길 수 있는 빈티지의 느낌이라서 다 만들고 나서도 흐믓하네요.



만들고 나서 , 아내와 동생에서 주니 좋아하네요. 공짜라서 그런가 ^^

적은 비용으로 몇개의 바인더를 만들 수 있으니, 저는 실용적인 면에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가죽과 한땀한땀 정성이 들어가는 바늘질이 들어간 좋은 가죽 바인더는 아니지만 - 사실 저도 그렇게 만들고는 싶지만 배우질 못해서 -_- 


저의 필요에는 딱 맞는 바인더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미도리 여행용 플래너 스타일로 또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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